숲 교육 가족들의 모임이 있어서 광릉 국립 수목원엘 갔다. 단풍은 무지개 색 모자이크로 알록 달록 수 놓여 있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어 산소 과잉 생산 지역이었다. 잎들이 산소를 품어내느라 숨이 차서 얼굴이 붉으락 누르락 단풍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이 숲속에 희귀한 크낙새가 천년기념물 197호란 번호를 받아 한 쌍 살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ㆍ내촌면과 남양주시 진접읍·별내면 등에 걸친 넓은 크낙새 서식지역을 다 돌아볼 수는 없지만 일단 수목원 후문에서 2Km 떨어진 광릉에 가 보았다. 광릉은 조선 제7대 왕 세조가 묻힌 능이다. 나중에 왕비 정희왕후 윤씨도 함께 모셔진 곳이다. 능의 관리를 위해 조선 460여 년 간을 두고 엄격한 보호 제도 하에서 하초(下草)의 채취마저 금지되어왔으므로 숲이 울창하다. 광릉 입구 매표소에 들어서니 속리산 정이품송의 후계목이 버티고 서 있었다. 수관은 벼락을 맞은 것인지 가지가 끊어져 대머리였다.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소통, 참여, 공유의 정신을 기본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채우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한 SNS로 인해 아이들의 삶의 공간이 가상세계로 확장되었다. 소셜 미디어의 홍수 속에 매체의 균형적 시각을 기르고 미디어 변화를 이해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 때이다. 누구나 말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 이를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접근의 자유는 기본적 인권이라는 관점에
반대한민국 세력을 형성한 종북좌파 정치인 및 언론들이 “친일을 미화하고, 독재를 미화한다. 다양성이 없다.”는 등 거짓 선동으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여론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 반대한민국 정치인 및 언론들이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반대에 총 매진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첫 번째는 앞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학생들이 역사교육을 받게 될 때, 대한민국의 발전보다는 오직 정권의 쟁취에 눈이 어두워 왜곡된 검정 교과서로써, 중고등 학생들과 국민들을 선동한 것이 들통 나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을 잃게 되는 절박감 때문일 것이다. 두 번째는 좌편향 출판사와 집필진, 전교조 역사교사들이 형성한 거대한 카르텔과 돈이라는 고리로 단단히 연결된 단합이 부서질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즉 해마다 출판사에 막대한 이익이 주어지고 필자들에게 지급되는 막대한 이권 때문에 좌익들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극력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초원에서 푸른 노래를 먹고 뛰놀던 말의 혀가 보이지 않네 말랑말랑한 파아란 말, 풀꽃들의 노래가 얼음벽에 갇혀 있네 얼음송곳 같은 말의 점령군이 섬의 요새에 높이 높이 성을 둘러치고 제 입에 맞지 않으면 하늘 말도 퇴박이네 새들이 비척비척 노래의 날개가 부러진 지 오래 벌 나비들이 비실비실 둥그런 알을 슬지 못하네 나루로 건너오던 파아란 물의 말들이 얼음 섬을 멀리 비켜 서해 소금바다로 나가네 소금물로 귀를 싹싹 닦고 있네 설악산에서 내려왔다는 목탁이 같잖게 부처 흉내를 낸다고 난도질을 당하고 피를 쏟으면서도 얼음 박힌 섬의 초원에 파아란 종소리를 뿌리네 햇살 같은 땅 냄새 같은 물소리 같은 바람 소리 같은 파아란 말이 봄비처럼 가슴에 스며들어 속삭이네 ‘사랑해요!’ 얼음 박혔던 말의 초원에 그렁그렁 눈물꽃이 피어나네
인성교육진흥법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대한민국에만 유일하게 있는 법이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 공포되어 지난 7월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각 학교는 매년 인성교육을 위한 계획을 세워 교육감에게 보고하고 교사들은 매년 4시간 이상 인성교육 연수를 받아야 한다. 얼마나 국민들의 인성이 걱정되었으면 이러한 법적 조치까지 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개운치는 않다. 인성(人性)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형성되는 것인가? 또 학교는 무엇을 가르치는 곳인가? 가정의 기능은 무엇인가? 사회에 만연해 있는 청소년들의 인성형성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이 있고 우리 모두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이러한 물음에 답을 해보면 인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성이란 인간으로서 마땅히 가져야하는 품성으로 사람 됨됨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인성을 가졌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자기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 있는 행동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 ‘인성교육진흥법’이 지난 2015년 1월 20일 제정ㆍ공포, 7월 21일부터 실시되어 몇 개월이 흘렀다. 인성교육의 ‘핵심가치ㆍ덕목’을 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으로 규정하고, 국가 등의 책무성 강화, 인성교육의 기본 방향, 국가의 인성 교육종합계획의 수립, 언론의 인성 교육 지원 등을 강제하고 있다. 특히 ‘학교의 인성교육 기준과 운영(제10조)’에서는 “학교의 장은 인성교육의 목표 및 성취 기준과 교육대상의 연령 등을 고려하여 매년 인성에 관한 교육계획을 수립하여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인성교육 진흥을 위하여 학교ㆍ가정ㆍ지역사회와의 연계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어 인성교육을 학교와 가정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실시, 그 효율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법 시행 3개월을 맞이하여 단위 학교별로 인성교육 중간 운영 실태를 자가 진단하여 미비점이 있다면 보완해야 할 것이다. 인성(人性)의 의미를 사람의 됨됨이, 사람의 성품(性品),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 및 행동 특성이라 정의하고 있다. 즉 인성 이란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지고 있는, 때 묻지 않은 착한 본성이나 본바탕이다. 이 착한 본성과 본바탕의 자연성(自然性)을 그대로 잘 가꾸는 교육이 인성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10월 25일 ‘독도의 날’이다. 독도의 날 지정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강력한 독도 수호 의지를 세계 각국에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독도의 날은 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대한제국 관보 1716호에 의하면 10월 24일 의정부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독도를 울릉군에 포함시킨다고 결정하고 10월 25일자에 게재 공포했다. 일제가 1905년 2월 22일 시네마 현으로 편입한다고 고시했다는 시기보다 5년 전 일이다. 독도가 분명 우리의 영토이며, 독도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수호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2004년 8월 10일 울릉군에서 10월 25일을 울릉군민의 날로 정하고 2005년 6월 9일 경북도의회에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하였다. 일본 시마네현은 1905년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현 관할로 편입한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해 2005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일본의 초.중.고 사회과 교과서에서는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현재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하면서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할 것이며 다음의 것을 생각 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종始終이라고 한다. 시작은 끝이 있다는 뜻이겠지만 오히려 종시終始가 옳다. 뫼비우스띠처럼 끝은 마지막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으로 이어져야 하기에. 일도 마찬가지고 지역사업도 마찬가지다. 들찬 시작보다 알찬 마무리가, 안주하는 끝남보다 새로운 시작이 좋은 이유다. 울릉도 이야기, 독도 이야기를 해보자. 그동안 참 많은 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것들도 있고, 물꼬를 튼 오랜 숙원사업도 있다. 하늘 길과 바닷길을 열고, 문화공간을 채우며 새 단장을 하고 있다. 때문인지 찾아오는 발걸음도 많다. 한 해 평균 20만 명을 훌쩍 넘는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단결의 구심점에 서 있어야 할 국사 교과서가 좌편향 논란에 휩싸이고, 이념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본고는 지난 15일자 목요논단에 게재된 ‘변형된 공산주의인 민중민주주의 정체’에 이어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논란점을 살펴 ‘민중사관과 계급투쟁론으로 써진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란 제제(提題)로 기술한 것이다. <편집자>
계절이 지나서도 지지 않는 가랑잎 늦잎이다 가지에 붙어는 있지만 이미 죽은 목숨 감전될 일 없고 기별하면 가끔 닿기도 하는 외딴섬조차 될 수 없는 잎 늦꽃은 색깔도 잃고 꽃잎끼리 더껑이로 말라붙어서 꽃대를 떠나지 못하는 꽃일까 아니다 제때 피는 꽃들 다 지고 난 뒤 한참 뒤에 홀로 피어서 불 한 번 질러 보는 꽃이다 숨어서만 피던 산당화가 말복도 지난 길목에서 드러내 놓고 피는 것처럼 아들 딸 다 키웠으니 무서울 게 뭐 있느냐면서 바람 부는 날 담대하게 집을 나서는 여자다
최근 가족 묘소에 시제를 지냈다. 영주댐 건설로 인하여 7대조 이하 선조의 가족묘를 조성하여 집안이 한꺼번에 모일 수 있었다. 시제를 한자리에서 모시니 그간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많았다. 그리고 종택 추원사에서 열린 조상님의 529회 추향제(가을 불천위 제사)에 참례하였다. 참례 후 유물각에서 조상님 영정..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세계 140개국 가운데 지난해와 같은 26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 11위에 오른 뒤 2년 연속 최저기록이다.1위는 스위스였으며 싱가포르와 미국이 그 뒤를 이었고 중국은 28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높았던 2007년 당시 WEF(세계경제포럼) 평가에서 한국은 싱가포르, 일본, 영국에 이..
일반적으로 인간은 젊은 날 認知(인지)해 의식화된 이념과 사상은 평생에 영향을 끼치는 법이다. 이를 전제로 종북좌파 성향 정치인의 對北觀(대북관)과 통일관 및 행동양태를 살펴서 반 대한민국적인 정치인은 반드시 淘汰(도태)시킬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종북좌파 정치인들은 우리 대한민국 헌법의 심장과 뇌수인 제1, 3, 4조가 규정한 국가이념과 정통성과 통일의지를 정면으로 부인한다.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선언했고,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북한지역까지 포함한 한반도 전체’라고 규정하여 북한지역을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북한을 인정하지 않는다. 제4조는 북한지역을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적 방법에 의한 자유통일’을 못 박았다. 1, 3, 4조는 우리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표현하는 헌법의 뇌수요 심장이므로, 어느 한 조항도 손을 댈 수가 없는 것은 국체변경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들 종북좌파 정치인들은 우리 대한민국의 최고규범인 헌법과 북한의 노동당 규약과 김일성 교시의 하위개념인 헌법을 동격시하고, 국체변경을 가져올 수준의 개헌을 지지하면서도 노동당 규약과 김일성 교시의 수정이나 폐기를 요구도 하지 않는다. 둘째는 종북좌파
우리 대한민국 국회는 국가정보기관과 치안기관에 테러방지권한을 허용하는 테러방지법들을 신속히 개ㆍ제정해 국가안보를 강화하고 국민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테러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다. 테러에 대응할 법적ㆍ제도적ㆍ사회적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데도 국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한 채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 지난 2001년 9ㆍ11테러 이후 정부의 ‘테러방지법’을 모태로 ‘국가 대테러활동과 피해보전 기본법(새누리 송영근 대표발의)’,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새누리 이병석 대표발의)’, ‘사이버테러방지법(새누리 서상기 대표발의)’등 다양한 대테러법이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통과는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다행히 ‘지난 24일 열린 여야 원내대표 간에 테러방지법안과 북한인권법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하나, 테러방지법안에 대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고 하면서, “다만 대테러센터를 우리 당은 국정원에 두는 게 맞는다고 했으나,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두고 사이버 부분은 미래부에 두자는 주장을 했다. 곧 합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 폭탄제조 물질인 ‘질산암모늄’을 밀반출하려던 레바논 출신 IS동조자 5명과 IS단체에 가입하려던 한국인 2명이 검거됐고, 또 IS를 추종하는 불법체류자 인도네시아인이 검거되기도 했다. IS만이 대한민국을 겨냥한 테러집단이 아니라, 북괴와 우리 대한민국에 기생하는 친북좌파세력도 테러가능집단으로 분류하는 게 상식적 판단일 것이다. 즉 외국인에 의한 테러 외에도 국내 친북좌파세력들이 자행하는 테러도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치명적 위협이다. 지난 11월 14일 친북좌파세력들이 ‘민중총궐기’의 기치 아래에 청와대 진격을 시도하면서 ‘대통령을 처형하라, 이석기를 석방하라, 재벌지배를 뒤엎자’는 구호를 외치는 난동을 벌였다. 이날 야간집회에서는 경찰의 방벽차를 부수고, 직무를 수행 중인 경찰들을 각종 흉기로 공격하여 100여명을 다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청와대로 진격하려는 등 대한민국의 안보상황이 매우 위태로움에 빠져 서울 도심은 마치 해방구가 된 것 같았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선진강국을 위한 법제정을 외면할 뿐만 아니라, 테러방지를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공권력 남용만 걱정하는 것은 국민들로 하여금 국회를 테러비호기관으로 의심케 하고 있다.